[ 보라카이 3박 5일 여행 ] 픽업샌딩 업체 "보라카이션" & "VIP라운지" 솔직 이용후기
업체 선택 이유
보라카이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거의 필수인 것 중 하나가 픽업샌딩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17년도에 보라카이 여행을 갔을 때도 픽업샌딩을 예약해서 갔다 왔었다.
그 당시에도 이건 직접 하기 힘들겠다 싶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도 당연하게 이용했다.
저번 여행 때 이용했던 라운지가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은 VIP라운지를 이용해보고 싶어서 보라카이션 업체를 선택했고
이외에도 유심칩을 구매했고 환전 신청도 추가적으로 문의했다.
이렇게 픽업샌딩 + 유심칩 + VIP라운지 해서 총 1인당 78500원에 예약했다.
(픽업샌딩 단독은 44000원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았지만 유심칩을 바로 옵션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길래 결정해 버렸다.
"픽업" 과정
" 비행기 착륙 후 (칼리보 공항 도착) "
23.04.26 (수요일) 오전 8시 10분 비행기로 보라카이로 출발했다.
보라카이에 도착하는 시간은 12시가 안 되는 시간이었다.
한국에서 비행기 출국시간 : 오전 8시 10분
보라카이에 도착한 시간 : 대략 오전 11:50 분쯤
비행기에서 내리면 순서대로 줄 서서 한국에서 미리 작성하고 캡처해 둔
이트래블 (e-travel) QR코드를 보여준다.
참고로 이트래블 작성하는데 영어로 돼있어서 불편했는데 아래 글들을 참고하면서 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
1. https://blog.naver.com/olimpia2/223043675617
2. https://cafe.naver.com/boracayajae/37069
만약 2차 접종 완료한 사람이라면 QR 코드 결과 화면이 초록색불이고
이때는 그냥 통과하기도 하고 랜덤으로 백신접종증명서를 확인한다고 하니 꼭 준비하자.
미접종자라면 QR코드 화면이 빨간색불로 표시된다.
이땐 코로나 검사 영문 증명서를 필수로 보여줘야 한다.
코로나 검사 서류로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또는 48시간 이내 pcr 검사 영문 증명서를 보여주면 된다.
나 같은 경우 미접종자라 빨간색 불이 표시돼 있어서 서류를 제출했고
노트북으로 클릭 몇 번 하시더니 서류를 돌려주면서 통과했다.
(뭘 확인하신 건지는 모르겠음)
이후 수화물로 부친 캐리어를 찾은 다음 보안 검색대에 기내에 들고 왔던 가방을 넣어 검사를 한다.
검사하기 전에 만약 캐리어를 한번 열어서 짐정리를 하는 경우
이 모습을 보안검색대 사람들이 보고 있다가 캐리어를 한번 열어보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캐리어를 안 열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기내에 가져갔던 가방은 꽤나 부피가 커서 면세품이 들어가기에 딱 좋아 보였는지
바로 통과되지 않고 가방을 한번 열어서 보여줘야 했다.
뭐라고 물어보는데 못 알아들어서 그냥 내가 손을 저으면서 nothing nothing 이러니까
딱히 짐을 뒤져보지도 않고 통과시켜 줬다.
면세품을 바보같이 챙기지도 못했는데 검사까지 해서 억울..ㅠ
" 칼리보 공항을 나온 후 "
작은 공항을 나가자마자 여러 픽업샌딩 업체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사람들을 찾고 있었고
그 사이에서 보라카이션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한 곳으로 이동해서 작은 물 한 통씩 받았고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대기했다.
(바나나칩 기대했는데 없었음)
우리 때는 대략 10명 정도가 함께 이동했다.
갈 때는 작은 마을버스 크기정도 되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에어컨은 생각보다 약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 위쪽 에어컨이 반대로 접혀있어서 그런 거였다.
에어컨이 약한 것 같으면 바람 나오는 곳 상태를 확인하기!
" 선착장에 도착 "
차를 타고 대략 1시간 40분 정도를 이동하니 선착장에 도착했다.
보라카이션 직원들이 배 위에 짐을 실어주셨다.
배에 올라타기 전에 배 티켓을 하나씩 나눠주시는데
일행끼리 붙어 앉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나눠주지 않아서 약간 불편했다.
그래서 친구와 나는 따로 떨어져 앉아서 이동했다.
배에 올라탄 이후에 배 직원이 좌석표를 걷어가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기!
" 보라카이 섬 도착 "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대략 10분 정도를 배 타고 이동하니 보라카이 섬에 도착했다.
내릴 때도 업체분들이 툭툭이(전기차)를 타기 전 줄 서있는 곳까지 짐을 옮겨주셨다.
버스에서부터 배를 타고 툭툭이 탈 때까지 캐리어는 신경 안 써도 돼서 편했다.
(팁도 따로 주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었으니 걱정하지 말기를!!)
툭툭이를 기다리다가 숙소 위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나눠져서 툭툭이에 올라탔고
우리 숙소가 제일 가까워서 제일 처음으로 빠르게 내렸다.
선착장이 스테이션 1 쪽에 있는 줄 알았는데(ㅋㅋㅋ바보)
이번에 스테이션 3 숙소와 거리가 매우 가까운 걸 보고
스테이션 3쪽에 선착장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현지 사무실
" 유심 데이터 충전 "
보라카이션 사무실 위치는 헤난 라군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도로 안쪽으로 위치해 있다.
내가 유심칩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거의 하루 만에 다 써버리는 바람에
보라카이션 카카오톡 채널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고
사무실에 방문해서 가장 저렴한 데이터를 충전해서 사용할 것을 추천해 주시길래
마지막날 나와 친구의 여행 편의를 위해서 사무실 방문 후
가장 저렴했던 50페소를 주고 3일 동안 쓸 수 있는 7기가 데이터를 충전했다.
보라카이션 카카오톡 채널 문의도 빠르게 답장이 왔고
현지 사무실의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해 편리했다.
!!! 참고로!!!
만약 icloud를 이용하고 있고 지인과 아이폰 공유앨범을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와이파이가 연결된 환경에서만 사용하길 바란다.
내 경우 데이터가 얼마나 쓰이겠어~ 하고 공유앨범에 별로 많지도 않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더니
8기가 데이터 중 90 퍼를 다 써버리는 현상이 생겨버렸다...
조심하기...
"샌딩" 과정
" 숙소에서 선착장으로 출발 "
7시 30분까지 우리가 머물었던 숙소 앞으로 픽업하러 왔다.
우리 짐은 마지막에 머물었던 숙소에 체크아웃 후 7시 반까지 짐을 맡겨둔 상태였고
숙소 직원분이 우리의 캐리어를 알아서 전달해 줘서 보라카이션에서 짐을 챙겨주셨다.
우리는 뒤쪽으로 올라타서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에 착석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숙소도 들려 사람들과 짐을 실었고
공간이 꽉 찰 때까지 사람을 태워서 선착장으로 바로 이동했다.
선착장에 내려서 잠시 대기하다가 나눠주는 티켓을 한 장씩 받았고
바로 제출하면서 선착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배에 오르기 전에 좌석 티켓을 나눠주는데
또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친구와 떨어져 앉게 되었다.
다른 커플들도 흩어져 앉게 돼서 서로 알아서 자리를 교체하는 등 상당히 불편했다.
이 부분은 좀 센스가 없다고 생각된다...
" 벤 타고 공항으로 출발 "
픽업을 할 때 이용했던 차와 다르게 훨씬 좋은 벤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때 칼리보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 서류가 필요했나 제대로 확인을 안 해버리는 바람에
가는 내내 걱정과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가서 잠을 한숨도 못 잤지만
진짜 편하고 걱정할 일이 없었으면 잠을 푹 자면서 갈 수 있었을 것 같다.
결론은 칼리보 공항에서는 코로나 관련 서류가 일절 필요 없었고
한국 공항에 도착해서도 필요 없었다.
" 공항에 도착 "
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면 짐을 챙겨 들고 안내해 주는 선물가게를 들릴 수 있다.
그 선물 가게에서 무료 악마의 잼을 챙길 수 있다.
선물가게 위치는 공항 맞은편에 있다.
우리는 악마의 잼을 챙기는 것을 까먹고 바로 vip 라운지로 이동하려 했고
위치를 물어보니 공항 안에 2층에 위치해있다고 한다.
나와 친구는 잘 알아보지 않아서 vip 라운지가 체크인을 하고 나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인지 모르고 바로 공항 입구 쪽으로 이동했다.
공항 입구에서 여권과 공항 e 티켓을 보여달라고 했고
들어가자마자 당황스럽게도 바로 보안 검색대가 보였다.
친구가 산 술을 내 캐리어에도 나눠서 가져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입국할 때는 사람들이 무섭고 딱딱한 태도를 보였다면
출국할 때 공항 직원들은 걱정이 무색하게도 너무 친절했었다.
우리 보고 술을 내 캐리어에 두 개 친구 캐리어에 두 개 나눠서 넣으라고 웃으면서 안내까지 해주셨다.
그래서 수화물 부치기 전에 캐리어에 나눠 넣었고 바로 체크인을 진행했다.
직원분이 자리도 알아서 붙여서 발권해 주셨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온라인 체크인이 안되길래 내가 뭔가 잘못했나 싶어 머리가 하얘졌었는데
그냥 온라인 체크인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 VIP 라운지 도착 "
이층으로 올라가 보니 안쪽에 VIP 라운지가 있었고
주변으로는 기념품을 더 살 수 있는 작은 상점들이 있었다.
VIP 라운지 안에서 이름을 말하고 착석할 수 있었고
달달한 망고와 컵라면, 다양한 음료수와 과자들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망고는 3개 이상 안 들어갔고 컵라면도 1개만 먹었는데 2개 이상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음료수는 다양했지만 과자는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었다.
문 앞에 바로 화장실도 위치해 있어서 편했는데 한 칸뿐이라 줄을 설 확률이 높다.
단, 콘센트가 많이 배치돼 있는 것 같진 않아서 충전이 필요하다면 콘센트 위치를 확인하고 앉기!!
체크인까지 한 뒤 대기하는 시스템이라 들어올 때까진 좀 불편했어도
대기하는 동안에는 마음이 상당히 편했다.
보딩 시간이 다가오면 공항 직원분들이 들어와서 항공사를 말하면서 지금 가야 한다고 안내도 해주셨다.
" 짧은 보라카이 션 총평 "
픽업샌딩 업체를 고민을 하고 있고 보라카이 여행을 처음 한다면
그냥 고민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보라카이션을 이용하라 추천하고 싶다.
속전속결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되는 게 아주 만족스럽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이용해서 그런지 안전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만약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좀 더 저렴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17년도에 이용했던 픽업샌딩 업체도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더 많은 업체들이 생겨서 비슷비슷할 거라고 생각된다.
vip 라운지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한식을 제공하는 다른 라운지도 다양하게 있어서 좀 더 찾아보고
자기에게 더 잘 맞는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결론은 보라카이션 추천!
마지막으로 내가 잘 몰랐던 것들을 정리해 보면
1. 유심칩 데이터 사용 시 아이폰 공유앨범을 이용하지 말기 -> 데이터 순삭됨 (와이파이 이용하기)
2. VIP라운지는 체크인 후 이용 가능하고 칼리보 공항 2층에 위치해 있다.
3. 칼리보 공항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대기 공간 없이 보안 검색대가 있고 체크인으로 바로 한다.
4. 다른 라운지를 이용했으면 체크인 전에 여유 부릴 수 있고 VIP라운지를 이용한다면 체크인 후 여유 부릴 수 있다.
5. 칼리보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는 티웨이 항공 온라인 체크인은 없었다. (항공사에 따라 다를 수도)